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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 '체벌 논란' vs 배구 심판의 '만행' <9> 필자는 대학졸업을 앞둔 1983년 11월 모 신문사(新聞社) 공채수습기자로 입사한 뒤 1988년 통신사(通信社)로 옮겨 부산(釜山)을 연고로 차장(次長), 부장(部長), 부국장(副局長), 3개(울산-경남-부산) 취재본부장(取材本部長)으로 일했습니다. 그리고 운 좋게도 본사(本社) 임원(任員)으로 발탁되어 서울에서 3년간 생활하다 2018년 퇴임한뒤 지금은 유유자적(悠悠自適) 부산에서 은퇴자의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에겐 특이한 이력이 있습니다. 중학교 시절 배구선수를 했고, 20대 초반 군(軍) 입대를 앞두고 고향인 경남(慶南) 의령(宜寧)의 한 초등학교에서 2개월 동안 배구 임시코치를 한 경험이 그것입니다. 50년, 45년이나 지난 오래전 일이지만 워낙 특별한 경험이어서 당시 생활에 대한 기억.. 2024. 7. 2.
체벌 논란 손웅정의 '지도 충정'은 과연? <8>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축구하면 국가대표 주장 토트넘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거인 손흥민(孫興慜·31)을 떠올립니다. 손흥민은 U-17 국가대표, U-23 국가대표를 거쳐 조광래호(2010~)-최강희호(2012~)-홍명보호(2013~)-슈틸리케호(2014~)-신태용호(2017~)-벤투호(2018~)-클린스만호(2023~)-황선홍·김도훈호(2024~) 등 2010년부터 2024년까지 14년여 동안 국가대표로 장기간 승선해 있습니다.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2015 AFC 아시안컵 호주, 2018 월드컵 러시아, 2019 AFC 아랍에미레이트, 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대회 등 무수한.. 2024. 6. 29.
김정은을 감싸? .... '몹쓸 독재자' 푸틴 <7> '수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전적 해석을 보면 곤죽이 된 진흙과 개흙이 물과 섞여 많이 괸 웅덩이를 말합니다. 수렁은 밀림의 늪지대나 강가, 바닷가 등에서 생깁니다. 보통 헤어나기 힘든 곤욕을 비유적으로 '수렁'이라고 표현합니다. 비슷한 말은 '구렁'이나 '늪'이 있죠. 그런데 세계 질서를 뒤흔들어 왔던 '독재자'가 또 크나큰 악수(惡手)를 두며 야욕(野慾)을 부렸습니다. 야욕이 뭡니까. 자기 잇속만 채우려는 더러운 욕심이잖아요. 공산주의 역사에서 단 한 번도 없었던 3대(代) 세습 독재체제를 구축한 뒤 2천만 인민(人民)을 개 돼지 취급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金正恩)을 감 싸돌고 있는 인물, 푸틴(71·V. Putin)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수십 년간 러시아연방의 총리와 대통령직을 수행하며 장기.. 2024. 6. 27.
'인구 절벽' 大비상...한국의 미래는 <6> 대한민국에 ' 국가 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가 선언되었습니다. 전쟁이나 폭동, 국가 금융위기, 대규모 전염병 감염사태가 일어난 것도 아닌데 뜬금없이 국가비상사태? 전쟁 선포 국가 비상사태가 일어나면 동원령 선포 및 계엄령 포고 통행금지 조치, 인력 장비 동원을 위한 총동원령, 방송국 등 국가주요 보안시설 경비 강화, 주요 교통시설 경비강화, 국민소개령 발동, 정치집회 정당활동 금지 등 일련의 조치가 취해집니다. 질병, 즉 전염병이 창궐할 때는 국제보건기구(WHO) 비상사태가 선포되기도 합니다. 2009년의 'Swine flu 바이러스'(초기 한국서는 '조류독감'으로 명명), 2015년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 2020년 'novel coronavirus(코로나 .. 2024. 6. 25.
"러, 우크라에 675조 배상해야"... 푸틴은? <5> "러시아는 침략 전쟁을 끝내고 우크라이나에 끼친 4,860억 달러(약 675조 원)의 피해를 배상하라."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2024년 6월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풀리아주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러시아 동결 자산의 특별 수입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약 500억 달러(약 69조 원)를 제공키로 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G7 정상들은 성명에서 러시아에 천문학적인 배상금 지급을 요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상들은 러시아가 불법적인 침략 전쟁을 끝내고 우크라이나에 끼친 4,860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며 러시아가 이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모든 합법적인 방법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천명한 것입니다. 미국과 유럽 각국, 일본 등 주요 국가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2024. 6. 22.
수출 길 '훨훨'... KTX 기술력의 쾌거 <4> 한국의 고속철도(KTX)는 프랑스 고속 열차 '테제베(TGV)'의 기술을 근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TGV는 'Train a Grande Vitesse'의 약자로 '웅장한 속도의 열차'란 뜻입니다. 테제베는 프랑스 전역과 유럽 전 지역을 달리고 있는 고속열차입니다. 프랑스에서 벨기에, 룩셈부르크, 독일, 이탈리아 및 스페인까지 운행되고 있으며 테제베 리리아(TGV Lyria)는 프랑스에서 스위스로 운행하고 있고요. TGV를 타고 낭만의 도시 파리부터 지중해의 해안, 르와르 계곡의 포도원까지 갈 수 있으며 세계적인 명소 칸느에서 영화 관람도 가능합니다. 테제베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대한민국도 서울~부산을 2시간대에 달리는 'KTX 고속열차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경부축(京釜軸) 간선이 포화상태에 이르.. 2024. 6. 20.
손흥민 욕 먹인 중국 해설위원의 '몰염치' <3> 유사(有史)이래 수천 년에 걸쳐 횟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이웃 국가들을 침략하거나 지배를 일삼아온 중국인들. 그들의 피 속에는 약소국과 그 국민들을 업신여기고 욕되게 하는 DNA가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도층의 부패와 무능, 악행이 끊이지 않았던 중국 왕조(王朝)는 숱한 명멸(明滅)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 명멸의 원인은 지도층의 언행(言行) 불일치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성은 소의 오줌과 말의 똥과 같이 하등 쓸모가 없는 우수마발(牛溲馬勃) 취급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말로는 백성을 '하늘'처럼 여긴다면서 실제로는 언제든 쓰고 버리는 1회용 '소모품(消耗品)' 취급을 했습니다. 중국 역사를 통틀어 백성이 제대로 '하늘의 위치'에 있었던 적이 있었나요? 앞으로도 영원히 공산당(共産黨.. 2024. 6. 18.
"민원 때문에"...전력대란 우려된다니 <2> 전기 전력은 산업을 일으키는 근간(根幹)이자 핵심(核心) 인프라입니다. 전기 없는 제조공장이 있을 수 없고 각종 문화생활을 즐기는 현대인들은 전기 없이는 한시도 삶다운 삶을 꾸려 나갈 수 없습니다. 또 수력(水力) 발전, 화력(火力) 발전, 원자력(原子力) 발전, 풍력(風力) 발전, 태양(太陽) 발전, 조력(潮力) 발전, 지열(地熱) 발전 등 온갖 발전시설을 통해 전기를 생산해 놓고도 그 전기를 필요한 곳으로 옮기는 송배전(送配電) 시설이 없으면 아무짝에도 쓸모 없어집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선진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집단 민원'에 막혀 생산된 전기를 필요한 곳에 보내지 못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북 울진에 있는 신한울 원전동에서 만든 전기를 수도권 곳곳으로 보낼 핵심 송.. 2024. 6. 16.
'마우대100' 시선 따라 '세상 흐름' 속으로... <1> 세상사(世上事)는 끊임없이 흐르고 변합니다. 가만히 있어 보여도 격동(激動)의 움직임이 있습니다. 분노에도 슬픔이 있으며, 정직에도 속임이 숨어 있습니다. 민족(民族)이 있고 이민족(異民族)이 있으며, 종교(宗敎)가 있고 미신(迷信)도 있습니다. 미국의 시각이 있고 러시아-중국의 입장이 있으며, 유럽의 사정이 있고 아시아의 처지가 있으며, 대한민국은 '외톨이 북한' 문제를 풀어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배운 자 보다 못 배운 자는 모래알만큼 많습니다. 누구는 먹을 게 너무 많고 계좌로 쏟아져 들어오는 돈을 주체하지 못하는 슈퍼리치들도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혹자는 한 끼 식사를 걱정해야 하고 하루 1달러도 벌지 못하는 자는 가난을 운명처럼 이고 삽니다. 어떤 이는 기후 좋고 일자리 많은 곳에 태어나 온..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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