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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슈16

'초당적 대처' 노르웨이 국회엔 무슨 일이? <37> 2020년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2023년 10월 개시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유래 없는 국방비 증액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2차 대전 이래 처음으로 유럽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전면전(全面戰)이 펼쳐지자 미국의 영향력에 기댄 채 한동안 평화체제 속에서 안주해 있던 유럽 각국이 화들짝 놀라 대비책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전쟁은 남의 일이 아닌, 곧 우리를 덮칠지 모를 엄청난 재앙"이라고 깨닫기 시작한 것이죠. 2024년 9월 3일 자 조선일보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헤즈볼라 전쟁을 계기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의 국방비 증액을 주제로 한 기사를 다뤘습니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 2024. 9. 6.
트럼프 vs 해리스 : '김정은 대처' 극명한 대조 <32> 도널드 트럼프 : "나는 북한 김정은과 잘 지냈다. (김정은에게 ) 편하게 양키스 야구 경기를 보러 가자, 야구가 뭔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 "트럼프에게 아첨하는 김정은 같은 독재자, 폭군과 친하게 지내려 알랑거리지 않겠다." 2024년 11월 초로 예정되어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전당대회 등에서 각자 '북한 김정은 대처법'을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두 후보의 발언 내용이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특히 김정은의 계속된 핵(核) 도발 위협 속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유일한 동맹국이자 세계의 질서를 관리하는 미국 대통령이 어떤 스탠스를 취할까에 대해 극도로 예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가의 존속과 .. 2024. 8. 27.
우-러 전쟁에도 '인천상륙작전' 통하나? <30> 인천상륙작전(仁川上陸作戰·Battle of Incheon)은 세계 전쟁사에 빛나는 '탁월한 작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38도선을 뚫고 대한민국을 기습 남침한 북한 김일성(金日成) 군대는 파죽지세로 남하하여 서울, 대전 등을 순식간에 손아귀에 넣어버렸습니다. 포효하는 북한군의 그 기세가 얼마나 강했던지 전쟁 시작 한 달여 만에 포항-영천-군위-칠곡-달성-영산-함안-마산을 잇는 전선, 즉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어붙였습니다. 남한 국토의 90% 이상을 점령해 버린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군과 유엔군은 사력을 다해 이 전선을 버텨내고 있었지만 북한군의 완전 점령이 코앞에 있었습니다. 이 전선이 무너지면 임시수도가 있는 부산까지 점령되어 대한민국은 적화(赤化)가 마무리되고 지구상에 사.. 2024. 8. 20.
'40세 미국 부통령 후보' 밴스가 왜 부럽지? <17> 미국 오하이오 시골 출신 '흙수저' 40세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J.D. Vance) 공화당 연방상원 의원. 2024년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혜성처럼 나타난 밴스 상원의원이 도하 모든 언론의 취재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번 대선은 민주당의 1942년 11월생인 바이든(Joe Biden·82) 현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가 된 1946년 6월생인 트럼프(Donald Trump·78) 전 대통령과 4년 만의 재대결에서 누가 승리할 것인가가 미국인은 물론 전 세계인에게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런 가운데 40세에 불과한 상원의원 밴스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밴스의 갑작스러운 출현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트럼프 선거 캠프의 중요한 일원으로서가 아니라 미래 권력의 텃밭이 될 수 .. 2024. 7. 20.
트럼프 피격은 '증오'가 부른 불상사? <14> 도널드 트럼프(78·Donald J. Trump)는 2024년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사실상의' 공화당 후보입니다. 2016년 대통령에 당선된 뒤 재임기간(2017.1~2021.1)은 물론 퇴임 후에도 갖은 막말을 일삼고 여러 범법(犯法) 혐의로 재판까지 받고 있는 그가 공화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속에 공식 후보로 나설 태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2024년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 중 트럼프는 날아든 총탄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맞았고, 얼굴에 유혈이 낭자한 모습이 언론을 통해 전 세계에 생생하게 전해진 것입니다. 저격범은 유세장에서 120~150m 떨어진 건물 옥상에서 트럼프를 겨냥, 반자동소총으로 8발이나 쐈고 그중에 한 .. 2024. 7. 15.
김정은을 감싸? .... '몹쓸 독재자' 푸틴 <7> '수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전적 해석을 보면 곤죽이 된 진흙과 개흙이 물과 섞여 많이 괸 웅덩이를 말합니다. 수렁은 밀림의 늪지대나 강가, 바닷가 등에서 생깁니다. 보통 헤어나기 힘든 곤욕을 비유적으로 '수렁'이라고 표현합니다. 비슷한 말은 '구렁'이나 '늪'이 있죠. 그런데 세계 질서를 뒤흔들어 왔던 '독재자'가 또 크나큰 악수(惡手)를 두며 야욕(野慾)을 부렸습니다. 야욕이 뭡니까. 자기 잇속만 채우려는 더러운 욕심이잖아요. 공산주의 역사에서 단 한 번도 없었던 3대(代) 세습 독재체제를 구축한 뒤 2천만 인민(人民)을 개 돼지 취급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金正恩)을 감 싸돌고 있는 인물, 푸틴(71·V. Putin)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수십 년간 러시아연방의 총리와 대통령직을 수행하며 장기.. 2024. 6. 27.
"러, 우크라에 675조 배상해야"... 푸틴은? <5> "러시아는 침략 전쟁을 끝내고 우크라이나에 끼친 4,860억 달러(약 675조 원)의 피해를 배상하라."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2024년 6월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풀리아주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러시아 동결 자산의 특별 수입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약 500억 달러(약 69조 원)를 제공키로 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G7 정상들은 성명에서 러시아에 천문학적인 배상금 지급을 요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상들은 러시아가 불법적인 침략 전쟁을 끝내고 우크라이나에 끼친 4,860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며 러시아가 이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모든 합법적인 방법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천명한 것입니다. 미국과 유럽 각국, 일본 등 주요 국가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2024.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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