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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2

"정말?... 한국 출산율이 높아졌다고?" <66> 그러고 보니 벌써 8년도 지난 서울에서 근무할 때의 일이군요. 가로수 은행잎이 노랗게 물든 2016년 초겨울밤, 서울 광화문역 주변 골목의 어느 허름한 식당. 필자는 숙소 지하에 있는 헬스장에서 새벽마다 만나 운동을 즐기던 멤버 대여섯 명과 인근 식당에서 맥주잔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대화의 주제는 구르고 넘다가 자식들 이야기에 머물렀습니다. 그때 필자는 휴대폰에서 갓 돌이 지난 큰 손녀 사진을 보여주며 "부산에 있는 손녀가 너무 보고 싶다. 떨어져 있으니 더 그런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다들 자식 이야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평소 활달한 모습이던 인쇄소 전무이사 A 씨는 입을 꾹 다문채 표정이 어두워져 있었어요. 그러다 그는 가슴 깊은 곳에 쟁여놓았던 '기막힌 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39.. 2024. 12. 3.
"내 뼈를 바다에 뿌려 다오"... 이젠 해양장 시대 <50> "자식들아, 나 죽거든 내 뼈를 바다에 뿌려다오. 영혼은 자유롭게 하늘을 훨훨 날아다닐 것이고, 골체(骨體)는 파도에 실리거나 고기밥이 되어 5대양(大洋) 구석구석을 맘껏 누비고 싶구나!" 한국 사회에서도 고인의 화장된 유골(遺骨), 즉 뼈가루(粉骨)를 바다에 뿌리는 '해양장(海洋葬)'이 새로운 장례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해양장은 유족들이 배를 타고 특정 장소의 바다로 나가 유골을 뿌리면 되기 때문에 절차가 간단하고 비용도 훨씬 적게 드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해양장은 친환경적인 데다 국토를 전혀 훼손하지 않아 향후 국가 정책으로 장려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돌아가신 이를 땅에 묻는 매장(埋葬) 방식으로 장례를 치르려면 여러 가지 제약이 따릅니다. 우선 예측불가성(豫測不可性)을 꼽을 수 있습..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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