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형석명예교수1 104세 철학자의 '노마지지' 충고 <70> 늙은 말의 지혜, 즉 연륜이 깊으면 나름 장점을 지닌다는 노마지지(老馬之智)란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노마지지는 춘추시대( 春秋時代· 기원전 770년~403년) 때 환공(桓公)을 도와 제(齊) 나라를 부국의 지위에 올린 명재상 관중(管仲)과 관련된 이야기로, 출처는 '한비자(韓非子)' 입니다. 환공이 관중과 대부 습붕(隰朋)을 거느리고 소국 고죽(孤竹)을 공격했으나, 간단히 제압할 줄 알았던 소국과의 싸움이 의외로 길어져 그해 겨울에야 겨우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혹한 속에 귀국을 서두른 나머지 제나라 병사들은 길을 잃고 엉뚱한 곳에서 헤매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관중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제시, 문제를 해결합니다. 경험 많은 늙은 말의 지혜를 이용하기로 한 것이죠. 그가.. 2024. 12. 20. 이전 1 다음 반응형